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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: 이어폰 SOS

얼마 전 홍대 청음 매장 갔다가 두 개 사왔다.
원래는 cm7ti 사러 갔었는데... 엔고때문인지 물량이 없댄다.

끙 어쨌건 요놈에 대해 말하자면 이 돼지꼬리같이 생긴건 30cm정도 늘어나서

의자에서 일어나다가 팔이나 책상 모서리에 걸릴 때, 노트북으로 강의를 듣다가 무심코 기지개를 펼 때,
방에서 나가다가 문고리에 이어폰 줄이 걸릴 때 등등 수많은 단선 위험으로부터 이어폰을 지켜 줄 것 같다.

거기다가 내 mp3같이 가벼운기기는 실수로 떨어뜨려도 이어폰이 빠지지 않고 기기가 대롱대롱 매달리게 된다.


혹시나 플러그가 빠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...
저 빨간 링이 끼워진 부분은 굉장히 꽉 조여주기 때문에 떨어뜨린다고 이어폰이 기기에서 분리될 일은 없을 것 같았다.
 

청음 매장 아저씨도 이것 때문에 다행히 기기가 두 번 정도 크게 망가질 뻔한 위기를 넘겼다고 하시던데...

 

어쨌든 이것 때문에 봉인해놨던 이어폰들을 쓸 수 있을 것 같다.

무거운 A8이라든지... 항상 불안한 E888이라든지..ㅎㅎㅎ


싼 것도 아닌데 자꾸 망가지면 부담도 되고 해서 큐원이 산 이후로는 바깥에 다닐때는
삼성 커널인 EP450이나 큐원 번들이어폰, ES103같은 막굴림용 이어폰들을 주로 쓰고 다녔는데

이제 요놈 써보니까... A8은 자체의 무게때문에 조금 그렇고...적어도 E888정도는 걱정 없을 것 같았다. 

 
혹시나 이놈이 단선되지는 않을까 해서 주인분께 여쭤 보았는데...

올해 초에 출시된 이후에 이 놈이 단선되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 했다.
 

거기다가 단선이나 기타 문제가 생기면 1회 무상 교환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하니까...

 

막 덤벙대다가 자꾸 기기랑 이어폰이랑 분리돼서 금방 단선되시는 분
종종 주머니에서 꺼내다 흘려서 기기가 바닥으로 떨어지시는 분
단선 수리 맡길려면 귀찮으신 분


이런 사람들이 쓰면 좋을 것 같다.